나고야 여행을 계획하며 하루 정도는 근교 투어를 다녀오고 싶어서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시라카와고와 다카야마 1일 투어를 신청했어요(내돈내산)
나고야에 오지 않았다면 가볼 기회가 없었을 시라카와고와 다카야마 두 소도시 투어 후기를 남겨볼게요
제가 참가했던 투어는 아침 8시에 만나서 벤 정도 크기의 버스를 타고 함께 이동했습니다.
다카야마로 가는 길에 들른 일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이 근처에서 키운 젖소의 우유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JMT!! 정말 부드럽고 달콤하니 다들 꼭 1인 1아이스크림하시며 당충전하시구요
여기가 포토스팟인지 다들 사진도 많이 남기시더라구요 :)
<다카야마, 미야카마 아침시장>
대략 2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다카야마의 미카야마 아침시장입니당
일본의 3대 아침시장 중 하나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현지인 보다는 관광객들이 많더라구요
거리를 따라 일본 현지 미소나 특산품으로 보이는 식재료들도 판매하고, 시음도 해볼 수 있었어요
포스팅하면서 사진을 보며 확인한 와사비 가격 650엔!
저는 똑같은 와사비를 공항 면세점에서 600엔으로 구매했었는데 주변 선물용으로 생 와사비 선물도 괜찮은 것 같아요
구매하실 분은 나고야 공항에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일단 넣어두시구요 ㅎㅎㅎ
귀염뽀작한 시바 인형들도 한 가득 ~
아 이걸 먹어볼 껄 그랬나봐요.. 지나고 나서도 계속 궁금했던 계란 간식 ㅎㅎㅎ
워낙 골목골목에 상점이 많고, 길이 여러갈래이다 보니 지나친 곳 다시 찾아가긴 힘들어요
보일 때 원하는 물건이나 간식이 있으면 바로 구매하는 걸 추천드려요!
딱히 도전할 엄두는 나지 않았던 생선 꼬치(?)
<다카먀아 산마치 전통거리>
또 다른 길로 들어서면 작은 교토라는 별칭이 딱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옛 일본 건물들이 늘어선 다카야마 산마치 전통거리도 있어요
다들 여기서 기념 촬영도 많이하니, 사람들이 많이 없는 타이밍에 사진 남기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인력거 투어도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앞에서 직접 사람이 끌어주시는데, 애들이 타고 구경하니 친절하게 설명도 잘 해주시고 아이와 인력거 끄시는 분도 모두 즐거워 보였어요 ㅎㅎㅎ
다카야마도 '히다규' 라는 소고기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600엔짜리 꼬치를 먹었는데 음.. 그닥 추천하고 싶진 않네용
조금(?) 더 돈을 보태서 제대로 된 히다규 식사를 하는 게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산마치 거리를 따라 걷다보면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는 소고기 초밥집이 있어요
저도 그 줄에 합류하려다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옆 집으로 들어와 디저트를 시켰는데요!!!
이런 관광지에서 먹는 음식들은 큰 기대가 없는데 의외의 넘 맛있었던 파르페(?) 너낌의 아이스크림이예요
일단 사진 비주얼만 보고 이거주세요 했는데, 맛차 아이스크림에 밤페이스트리, 아래엔 커피젤리까지 취저였네요 ㅎㅎㅎ
단체 투어이다 보니 구경을 하고 집합 시간이 정해져있어 결국 줄서는 소고기 초밥은 못먹고 근처 다른 곳에서 먹었는데...
이것도 너무 레어해서.......... 사람들이 많이 줄 서는 데는 역시 이유가 있다!!!!
투어 멤버 중 다른 분들은 먹어봤는데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타이밍 보시고 꼭 유명한 집에서 드셔보세용
<시라카와고 - 갓쇼즈쿠리 양식>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들어서는 순간 와.. 동화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예요..
배경으로는 나무가 울창한 산과 갓쇼즈쿠리 양식의 가옥들이 가장 많은 마을인 시라카와고라고 합니다.
갓쇼즈쿠리라는 이름은 문자 그대로 '기도하는 손 모양'이라는 뜻입니다
마을 입구에서 가이드 선생님이 추천해서 투어 멤버들과 함께 식사했던 식당이예요.
이 식당도 전통 가옥 건물 구조를 그대로 두고 지어진 곳이라, 덕분에 갓쇼즈쿠리 양식의 가옥에 들어가볼 기회도 있었네용
물론 식사도 맛있었구요 >.<
시라카와고 마을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 걸어올라와보세요
눈으로 보는 것 만큼 사진에 못 담는게 그저 아쉬울 뿐.. 너무너무 아름다운 마을이었어요!
눈덮인 시라카와고 마을 사진이 특히나 유명한데 겨울에 오면 또 얼마나 절경일까요..!
걷다보면 길 사이에 도랑처럼 조성해서 엄청 큰 잉어들도 살고 있어요. 옹기종기 모여서 구경하는 아이들이 귀여워서 한컷~
중간 중간 카페나 식당이 많지 않아 어디든 사람들이 많지만 유독 줄이 긴 곳이 있어요
바로 일본 전국 푸딩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경력이 있는 푸딩 가게인데요 >.<
커스터드, 흑임자, 맛차, 젤리&푸딩, 카페오레, 샤인머스캣 등이 있어요! 1위를 수상한 메뉴는 젤리&푸딩이라고 하네요
1위를 했던 푸딩과 일반 커스터드 두 가지 구매해봤어요!
푸딩은 말해모해~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식감이 탱글탱글하며 너무 달지 않아 그 맛의 밸런스를 잘 맞춘 것 같아요 ㅎㅎㅎ
먹고 나니 또 기억이 가물가물.. 또 먹으러 다시 가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대략 11시간의 투어를 마치고 다시 나고야로 돌아왔습니다.
투어를 하며 개별적으로는 찾아오기 쉽지 않을 것 같은 근교 마을도 가이드님의 안내로 보다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고,
새로운 분들과 대화를 하며 여행 정보도 교환하고 또 새로운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어 저는 만족스러웠어요 :)
나고야 근교 투어는 가족들과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아서 다들 꼭 가보시라고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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